타는 목마름으로 내 머리는 너을 잊은지 오래 내 발길도 너를 잊은지 너무도 오래 오직 한가닥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나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치떨리는 노여움.. Durch den Kopf 2009.05.27
2008년 서울 며칠걸려 컴퓨터를 다시 인스탈했다. 4일만에 인터넷에 접속했다. 그리고 오, 마이 갓. 2008년 한국은 시대를 역행하는가.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고 했던가. 2,30년전 그때 흘린 그 많은 피가 모자랐던 것일까, 아니면 그 피로 일군 편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내 배를 채우기 위해 잊고 있었을까. .. Durch den Kopf 2008.05.26
Gogh in Saint-Rémy 고흐의 그림이 땡기는 날. Berglandschaft hinter dem Hospital Saint-Paul 오리지날은 원래 더 이쁜 색일것 같은데, 저걸 보려면 코펜하겐까지 가야하는구나. 쩝.. Zypressenweg unter dem Sternenhimmel Weizenfeld mit Zypressen 불타는 Zypresse라고 해도 될 듯. ㅡ.ㅡ 구름이 환상적이다. 살짝 미쳐서 보는 세상이 고흐는 더 아름다웠.. Durch den Kopf 2008.05.09
정신적 죽음에 이르는 병. 집에 가고 싶어 미치겠다. 꼭 누군가가 보고 싶은건 아니다. 그냥 가고 싶다. 5년 동안 안가고도 사는 사람이 있던데, 난 못그러겠다. 1년 반이 훨씬 넘었다. 좀 있음 2년이다. 근데 올해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다. 결국 2년 반, 혹은 3년... 그렇게 갈수 없는 시간이 길어진다. 목까지 꽉 꽉 차는 느낌이다. .. Durch den Kopf 2008.05.06
그대만 있다면. 러브홀릭 딱 이만큼만은 있어주면 좋겠다. 빨래가 한나절 만에 마를만큼 따뜻한 햇볕과 한가로운 일요일 낮만큼의 여유과 더 이상 멀어지지 말고 너와의 이 만큼만의 거리. (그러나 마이너스를 향해 무한질주를 하는 통장의 숫자만큼 제발 이상태가 아니길... ㅠ.ㅠ) 내 팔을 뻗어 너를 잡을 순 없지만 그렇다고 .. Durch den Kopf 2008.05.05
동전의 양면성 나이가 들면서, 그리고 주변에 결혼하는 친구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면서 나도 결혼이라는 걸 진지하게 고민해보았다. 어렸을때는 그냥 무조건 때되면 다 결혼하는줄 알았다. 그리고 나도. ㅡ.ㅡ 대학때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잃고 누워계신 이모할머니를 찾아뵈었었다. 자식이 없으신 이모할머니가 나.. Durch den Kopf 2008.05.03
대체 왜 그러는거야. 요즘은 저녁마다 열심히 인터넷으로 뉴스를 본다. 보고있으면 온통 울화통이 치밀어서 미치게만드는 것뿐이다. 나라꼴이 갈수록 말이 아니다. 멀쩡한 나라에 땅판다고 지.랄.을 하더니 갈수록 가관이다. 숭례문이 타는거 여기 뉴스에 나와서 사람들이 밥먹다가 물어볼때 참 할말이 없더니만, 어제는 .. Durch den Kopf 2008.04.30
블로그를 만들다. 외장하드가 가득 차버려서 자료를 저장할 곳을 찾다 결국 블로그를 만들기로 했다. 다음은 메일외에 잘 사용하지 않는지라 자주 들여다보는 네이버에 만들려고 했는데,아이디도 만들겸, 가끔 영화정보 찾을때 성인인증에 걸릴때가 있다. 그래서.. 젠장할.. 주민번호까지 넣으란다. 기억안난다. 주민등.. Durch den Kopf 2008.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