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는 너을 잊은지 오래
내 발길도 너를 잊은지 너무도 오래
오직 한가닥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살아오는 저 푸르른 자유의 추억
되살아나는
끌려가던 벗들의 피묻은 얼굴
떨리는 손 떨리는 가슴 치떨리는 노여움이
신새벽에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만세 만세
민주주의여 만세
아마도 한동안은 머리가 멍하고 가슴이 답답할 것이다.
눈물이 참 시도때도 없이 끊임없이 난다.
이 가슴저린 시간이 지날때쯤이면 아마도 그때가 다시 일어날 때 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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